전 세계에 계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제목을 보시고 ‘오너 셰프가 또 새로운 걸 시작한 거야?’하고 생각하신 분도 많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스페인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사실은 예전부터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었답니다.
어렸을 적을 회상해보면 그 때는 전 세계적으로 프로레슬링이 유행을 하고 있었고, 일본에서도 TV 황금 시간대에 프로레슬링 중계방송이 방영될 정도로 큰 인기였습니다. 물론 저도 프로레슬링 팬 중에 한 명이었죠. 그 중에서도 저는 멕시코의 루차 리브레(멕시코 스타일의 프로레슬링) 출신 선수의 다이나믹함과 화려함에 완전히 매료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멕시코에 가서 진짜 루차 리브레 시합을 보고싶다는 꿈도 있었습니다. 또, 멕시코에서는 스페인어가 공용어이기 때문에 그 때까지 스페인어를 배워 둬야 한다고 아직 어리면서도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시간이 흘러 25살이 되어서도 그 꿈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꿈에 대한 마음이 커지고 커져서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지요. 중학생 때, 은사님께 ‘영어(외국어)는 장래에 도움이 될 날이 오니까 배워 두는 편이 좋다!’하시는 말씀을 듣기는 했지만 솔직히 그 때 무엇이 계기가 되었는지는 정확히 기억하고 있진 않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공부에 몰두하는 것은 저로서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당시 대학 노트가 새카매질 때까지 깜지를 썼고, 300개 정도의 단어를 마스터한 기억도 남아있습니다. 그 후, 일 때문에 공부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아주 귀중한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35년이라는 세월이 다시 한 번 흐르고, 지금 2021년.
드디어 스페인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에 말씀 드릴게요.
그리고 이제부터 외운 스페인어 표현도 사용해가면서 여기에 정기적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 주세요.
오늘도 멋진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Sonoshi Okumoto